[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지역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격리자 감소 추세가 주춤해졌다.
29일 충북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자택·병원에 격리된 도민은 23명이다.
지난 26일 25명이었던 격리자가 27일 23명으로 감소한 이후 28, 29일 격리자 수에 변동이 없다.
물론 격리 대상자의 해제와 추가 지정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8일 3명의 격리 조치가 해제됐으나 타 시·도 병원으로 병문안 갔던 도민 3명이 자택·병원에 추가 격리됐다. 29일에도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받았던 자택 격리자 1명에 대한 해제 조치가 이뤄졌으나 이 병원으로 병문안 갔던 다른 도민 1명이 추가로 자택 격리되면서 격리자 수에는 변동이 없다.
충북도는 삼성서울병원이나 강동성심병원, 카이저재활병원 등 확진 환자 발생·경유 병원을 찾은 도민이 추가 통보되지 않는다면 자택·병원 격리자 규모가 다음 달 2∼6일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택·병원 격리자 23명 대부분의 격리 해제일이 이때이기 때문이다.
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메르스가 진정될지, 격리자 규모가 늘어날지는 다음 달 초순 판가름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군 보건소의 모니터링을 받은 능동 감시 대상은 전날보다 20명 증가한 19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