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체는 지난 2013년도부터 관내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우체국, 노인종합복지관, 자원봉사센터 등 민·관·경 16개 기관의 실무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생명사랑 문화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2년간 경찰서 집계 관내 자살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자 40명 중 남성이 31명 여성이 9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1분기에도 자살자 11명 중 남성이 8명 여성이 3명으로 남성의 자살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자살 원인을 살펴보면 신체질병 18명, 우울증 9명, 경제문제 8명 등 신체질병에 의한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보건소 정신건강증신센터에서 열린 협의체 회의에서는 이 같은 관내 자살현황 분석을 토대로 고위험군 자살예방을 위한 민·관·경의 역할과 공동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자살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등을 토론하고 자살률 감소를 위해 기관 상호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결의를 다졌다.
군 보건소는 자살위기 상담전화를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자살이나 정신건강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은 보건소 내 정신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도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에도 관내 기관과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