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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세계유산 추가 등재’ 온 힘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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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7.06 17:18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충남도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성공에 따라, 도내에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도전장을 낸 문화·자연유산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도내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한국의 전통산사(공주 마곡사 등 7개소)와 ▲한국의 서원(논산 돈암서원 등 9개소) ▲서남해안 갯벌(서천) ▲외암마을(아산) 등 모두 4건이다.

지난 2013년 12월에 잠정목록에 오른 한국의 전통산사는 공주 마곡사와 충북 보은 법주사, 전남 해남 대흥사, 순천 선암사, 경북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경남 양산 통도사 등 7개 사찰이 포함됐다.

마곡사는 서기 643년 신라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했으며, 보철화상 때 설법을 듣기 위해 계곡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형태가 ‘마(麻)’와 같다고 해 마곡사(麻谷寺)로 이름 붙여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 마곡사에는 대웅보전(보물 제801호)과 대광보전(〃 제802호), 영산전(〃 제800호), 응진전(도지정 문화재자료 제65호), 명부전(〃 제64호), 국사당(〃 제63호), 천왕문(〃 제62호), 해탈문(〃 제66호), 범종루, 홍성루 등 20여동의 건물과 암자 등이 있다.

이 중 영산전은 마곡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조선 중기 목조건축 양식을 대표하며, 대광보전과 대웅보전은 지형적 여건에 따라 중첩 배치하면서도 대웅보전을 중층(中層)으로 건립해 각 불전의 독자성을 확보하는 등 탁월한 구성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천왕문과 대광보전 사이 시내가 가로지르고, 위로 극락교가 설치돼 두 영역의 경계를 이루는 등 각 전각과 자연경관의 조화가 빼어나 계룡산 권역 사찰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한국의 서원(書院)’은 지난 2011년 12월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충청 대표 서원인 충남 논산 돈암서원(사적 제383호)을 비롯, 경북 영주 소수서원과 경남 함양 남계서원, 경북 경주 옥산서원, 경북 도산서원, 전남 장성 필암서원, 대구 도동서원, 경북 안동 병산서원, 전북 정읍 무성서원 등이 한국의 서원이라는 명칭으로 세계유산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서원은 명현에 대한 제사를 지내고 인재를 교육하기 위해 전국에 설치된 사설기관으로 조선시대 사림의 활동기반이었으며, 유교문화의 핵심인 양반사회와 그 정신문화가 담겨 있다.

논산 돈암서원은 조선 중기 유학자이자 예학의 대가인 사계 김장생 선생(1548∼1631)의 덕을 기리기 위해 1634년 건립됐다.

이 서원은 조선 현종 원년(1660년) 왕이 돈암이라는 현판을 내려 사액서원이 됐으며, 고종 8년(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남아 보존된 47개 서원 중 하나로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했다.

또한 현재 보물 제1569호인 응도당과 사우, 장판각 등의 건물과 하마비, 송덕비 등이 남아 있으며, ‘황강실기’, ‘사계유교’, ‘상례비요’ 등의 서적들이 보존돼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 2011년 3월 잠정목록에 등재된 아산 외암마을과 2010년 1월 잠정목록에 오른 서남해안 갯벌 등이 추가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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