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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시각] K-water, 경영평가 최고 등급 달성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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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7.09 17:16
  • 기자명 By. 충청신문
▲ 유 영 배 논설실장
K-water(사장 최계운)가 2014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한 ‘우수등급(A)’으로 평가돼 대상 116개 기관 중 최고 등급을 달성한것은 시사하는바가 크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결실과정이 눈길을 끈다.
 
그동안 4대강사업으로 고질적인 빚잔치라는 따가운 질책을 받아온 K-water 입장에서는 실로 고무적인 일이 아닐수 없다.
 
최계운 K-water사장은 올 신년사에서  4대강 사업과 관련한 고질적인 빚잔치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안을 제시했다.
 
이는 K-water가 풀어야할 최대의 난제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매년 약방의 감초인양 잊을만하면 느닷없이 터져나오는 ‘4대강 돈잔치’ 논란은 ‘발등의 불’과 다를바 없다. 그 속사정은 다름아닌 방만경영이 표적이다. 그것이 사실이던, 아니던 4대강 사업으로 인한 후유증은 두고두고 비난의 대상이 된지 오래이다.
 
K-water 가 지속적인 구설수에 올랐던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같은 우여곡절속에 K-water 의 한단계 상승한 경영실적평가는 타 공공기관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른바 ‘건강한 물 공급 사업’을 통한 수돗물 음용률의 획기적 상승,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정책 선도적 추진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중 ‘건강한 물공급 사업’은 정보통신에 기반을 둔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의 수량·수질관리와 수질정보를 국민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파주시에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이다.
 
이 과정에서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1%에서 19.3%로 향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정부의 공기업 정상화를 겨냥한  방만경영 개선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해 대규모 SOC 공기업 중 최초로 ‘노사합의’를 통해, 1인당 복리후생비를 21.3% 감축, 방만 경영을 해소했다.
 
이는 국민 눈높이 경영을 실현하고, 모범적인 노사 관계 사례로 평가받고있다.
 
이밖에 홍수피해 제로, 2년 연속 공공기관 동반성장 S(우수) 등급 달성, 기획재정부 주관 2014년 공공기관 우수 협업과제 선정, 3조 6,984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이 최고등급 평가의 결과로 이어졌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이번 경영실적 평가는 강도 높은 공공기관 정상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노사가 힘을 모아 이뤄 낸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K-water가 가진 물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의 물관리를 주도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CEO 의 지속적인 의지를 읽을수있는 대목이다. 노조 또한 “회사가 있어야 노조도 있다. 도전과 난관 극복, K-water의 새로운 도약과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동조합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결의가 흩어지지 않는한 K-water의 미래는 열려있다.
 
우리 옛말에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다고 한다. 그 과정이 순탄치 않더라도 새마음 새뜻으로 재도약을 앞당기겠다는 각오와 확신은 이제 서서히 결실을 맺는 느낌이다.
 
확고한 실천의지만 있다면 절반은 성공했다고 여겨진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K-water의 경영평가 최고등급 달성은 향후 세계 물시장을 선도할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K-water가 추진중인 크고작은 계획이 본 궤도에 오른다면 4대강 사업 후유증 또한 언젠가는 말끔히 해소될것이다.
 
국민들이 K-water의 보다 자발적인 노력과 실천에 무언의 박수를 보내고 있는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유 영 배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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