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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1.07 18:43
- 기자명 By. 강현준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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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은 부산시 동래구 금정산에서 최초 발견된 이래 산림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2005년도에 총 566천본(7,811ha)이었던 피해목이 2008년도에 104천본(6,015ha)으로 82%나 감소하는 등 최근 3년간 소나무재산충 방제에서 산림청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지난해 재선충병 발생 20년만에 처음으로 5개 지역(강원도 강릉·동해, 전남 영암, 경남 의령·함양)을 청정지역으로 선포한데 이어, 올 7일자로 4개 지역(울산 동구, 전북 익산, 경북 영천·경산)을 추가해 새해 들어 재선충병 청정지역을 기존에 5개 지역에서 9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이러한 방제성과는 2005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특별법'제정 이후 '재선충으로부터 소나무를 지키자!'라는 슬로건으로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국민이 방제활동에 적극 참여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10월 포르투갈과 EU가 공동으로 주최한 리스본 소나무재선충병 국제회의에서는 한국 정부가 추진한 소나무재선충병 예찰·방제 메카니즘을 EU의 재선충병 방제전략으로 반영하기까지 했다.
이는 우리의 재선충병 예찰·방제 시스템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아주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에 청정지역으로 지정된 울산 동구, 전북 익산, 경북 영천·경산시는 이 지역 19,961ha의 산림이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에서 제외됨에 따라 소나무류의 이동이 쉬워지고 조림·육림사업을 다른 지역과 같이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어 산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정지역으로 지정된 시·군·구에는 산림사업비 지원·포상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고 말했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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