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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잔치로 회자되는 천안야구장, SNS 비난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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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7.14 16:17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속보>돈잔치로 회자되는 천안야구장 타당성조사를 놓고 감정원과 평가원간 빅딜설과 함께 발표지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커뮤니티사이트와 SNS에서 '780억 들인 개쩌는 천안 야구장'이란 내용이 게재되면서 비난의 소리가 들끓고 있다.

지난 10일 ‘PGR21’ 이란 사이트에 ‘특수문자금지’란 인터넷 명으로 올라온 천안야구장이 순식간에 조회수 5만건을 넘기는 등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의 ‘천안에서 놀자’란에서도 천안 야구장 완공사진이 알려지면서 4만7000여명이 보고 8000여명이 폭발적 비난 댓글로 천안시가 뭇매를 맞고 있다.

특히 '천안에서 놀자'에서는 14일 20~30억으로 조성된 대구의 '대경볼파크' 야구장 사진을 상단에 올리며 재구성, 780억이 투입된 천안야구장과 대비시켜 방문객을 경악케 했다.

천안야구장이 ‘PGR21’과 ‘천안에서놀자’에서 그야말로 ‘미친’ 이라는 단어가 난무중인 가운데 준공 커트 사진에 대해 ‘나란히 서있는 놈들이 나눠 먹었나보네’ 등 가히 비리의 복마전으로 회자되고 있는 상태다.

'총 사업비 780억 중 37억이 시설비이고 토지보상비가 540억...
그 중에 340억은 두 명이 차지하고 있고...
그 중 한 명은 200억원 정도의 보상비를 받았는데 거기에 천안시의 하수관을 독점적으로 납품 중이었고...'

‘정식규격의 사회인 야구장이 구장당 2억원 정도 들어간다는 허구연 해설의 의견을 이용하면 땅값, 세금 이런거 빼고 단순 계산만으로 780억이면 390개를 지을 수 있군요.’ 등이다.

이 같은 의혹과 루머에 대전지검 천안지청이 지난 5월 말 천안시의회로부터 야구장관련 서류일체를 넘겨받아 타당성조사 결과에 앞서 사법 심판대에 설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한편, 천안야구장은 천안시에서 시민의 건전한 여가 활동을 통한 체력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동남구 삼용동에 성인야구장 4면과 리틀야구장 1면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야구장 추진 과정에서 중앙재정 투·융사심사에서 부적정 판정을 받자 야구장 건립계획을 변경해가면서까지 전액을 시비로 추진했다.

문제는 야구장 부지 주변지역 삼룡1·2지역 354,848㎡을 2008년 12월 자연녹지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시켜 야구장부지 토지보상가 상승을 초래해 과도한 보상금이 지급됐다는 점이다.

게다가 총 사업비 780억 중 시설비로 고작 37억원을 투입됐을 뿐인데 토지보상비로 470억원이 집행됐으며 69억원은 아직도 미집행상태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다.

비리의혹은 지난해 말 천안시의회(의장 주명식)가 천안야구장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감정원에 의뢰한데 따른다.

국토부는 당초 4월말이면 모든 사안을 알려줄 수 있을 것으로 발표한데다 사법기관인 천안지청에서 서류를 요청하는 등으로 주민들이 한껏 기대를 걸었다.

그런데 타당성조사에 대한 결과발표를 5월 초로 연기한 국토부가 또다시 5월말 또는 6월 초면 된다더니 급기야 7월 말 또는 8월초로 발표를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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