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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쇼윈도 시장으로 회자되는 구본영 천안시장 거듭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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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7.26 17:54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장선화 천안주재

천안시청이 언제부턴가 복마전으로 장안에 회자되고 있다.

천안시청 공무원들의 안일무사와 복지부동 속 마구잡이 개발과 나눠 먹기식 돈 잔치, 그리고 사업유치와 제재 및 뒤처리에 따른 각종 비리와 폐해 등은 고스란히 시민에게 떠넘겨진다.

시립예술단의 경우 관련사법기관의 판결조차도 거부한 천안시가 사회단체에서 구시장의 소속정당에 징계를 요구한다고 천명하자 부랴부랴 복직조치를 취하는 등 순서와 원칙도 없다.

충남예술단 노조 등이 천안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계속된 천막시위와 ‘천안시 국악단 성희롱 성추행 사건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촉구 충남공동대책위’의 구 시장에 대한 소속정당에 징계조치 를 촉구한데 따른 것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 그리고 고무줄잣대로 ‘되는 일도 없고 안되는 일도 없다’이것이 오늘날 천안시 행정인 것이다.

지난해 말 의회서 부지 미보상액 69억원 전액 삭감 및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 천안야구장 사태가 최근 중앙 방송사를 통해 불거지는 등 새로운 국면에 돌입하고 있다.

돈잔치로 회자되고 있는 천안시 야구장사태가 SNS를 통해 뜨겁게 달궈지면서 전형적 토착비리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그러나 천안시청 출입기자단이란 유인물까지 제작해 천안관내 기관단체에 뿌리고 온갖 갑질행태를 일삼아온 이들 자칭 메이저라는 지역 일간지에서는 단 한번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

이들 지역일간지와 지역방송에서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24일 금요일 오후 천안축구센터에는 소위 시청 회원사라 일컫는 자칭 천안시기자단과 천안시청 국장을 비롯 과장과 팀장 등 고위직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한 천안시청 고위공직자 모두는 반휴를 내고 한자리에 모여 음주가무를 즐기며 관언유착의 실체를 드러낸 가운데 공보관실 임직원 모두가 자리를 비우고 이들을 뒷바라지 하는 시종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이 관언유착의 실태요 더 나아가 토착비리의 근원으로 이번 780억 천안야구장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게 천안시민의 시각이다.

이에 대한 천안시민의 비난이 잇따르자 급기야 천안시의회가 나서 지난 2월 ‘시정홍보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부 천안시 공직자와 시민은 천안시가 아닌 우유부단한 천안시장의 의지결여로 유명무실화 되는 등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다.

쇼윈도 시장으로 폄하돼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구본영 천안시장이 취임 2년차를 맞아 천안시 조직을 장악하는 총명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을 장착한 시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장선화 천안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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