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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후 대전·충남 예대율↑

한은, 가계대출 변화, 비은행 여수신 부진, 중소기업대출 부진 등 구조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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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7.28 18:59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선치영 기자 = 대전·충남지역 여수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예대율 상승, 가계대출 구조 변화, 비은행 여수신 부진, 중소기업대출 부진 등의 구조적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기획금융팀 안시온 조사역은 28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전·충남지역 여수신 현황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전·충남지역의 여수신은 국내외 여건 변화에 세종시 개발 및 공공기관 이전,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주택공급 확대 등 역내 요인이 가세하면서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여신은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 등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으나 2010년 이후 정부의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 등으로 위기 이전 수준으로 증가세를 회복했다.

 

수신은 금융위기 회복 과정에서의 저금리 기조로 증가세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이 지역 여수신은 특히 ▲예대율 상승 ▲가계대출 구조 변화 ▲비은행 여수신 부진 ▲중소기업대출 부진 등의 구조적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2년 이후 저금리 기조, 정부의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 역내 주택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여신이 많이 증가하며 예대율이 상승했다.

 

가계대출 구조도 인구 순유입 및 주택공급 확대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면서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2007년 49.3%에서 지난해 56.5%로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 영업정지 및 구조조정(2011〜2012년), 제2금융권 가계대출 보완대책(2012년) 등에 따른 관리·감독 강화와 신인도 하락 등의 영향으로 비은행 여수신은 예금은행에 비해 부진했다.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강화, 중소기업 인정기준 변경 효과 등으로 중소기업대출도 부진했다. 다만, 2012년부터는 중소기업대출 증가세가 크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시온 조사역은 “이 같은 구조적 특징에 비춰볼 때 향후 가계부채 리스크 완화, 비은행부문 경쟁력 강화, 중소기업 자금조달 원활화 등 다양한 정책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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