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충주] 박광춘 기자 = 충주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경축분위기를 확산하고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체육시설과 체험시설 등을 무료 개방한다.

시는 호암체육관 등 11개 시 직영 체육시설에 대해 1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 개방한다.

무료 개방시설은 호암체육관, 호암2체육관(게이트볼장), 종합운동장, 충주체육관(탁구장, 에어로빅장), 시민의 광장, 조정경기장, 장애인론볼장, 장애인테니스장, 충주요트장, 삼탄잔디구장, 중원체육공원 등이다.

종합운동장의 경우 축구경기에 한해 천연잔디 필드를 오전 2시간, 오후 2시간 무료 개방하며, 트랙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개방한다.

제50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가 열리는 충주체육관의 경우 실내경기장은 제외된다.

무료 개방되는 체육시설에서는 족구, 배구, 배드민턴 등 체육경기를 치룰 수 있으며, 일반행사를 위해서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또한 시가 위탁 운영하는 국민체육센터 수영장과 호암제2체육관 배드민턴 전용구장은 14일 1일 이용료를 50% 할인한다.

위탁시설 중 탄금축구장, 탄금풋살장, 수안보생활체육공원, 인공암벽장은 14일 무료 개방한다.

아울러, 15일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이 무료 개방돼 별자리 관측, 천체투영실 해설, 천문과학 관련 전시 및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동량면 충주자연생태체험관은 14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개방돼 체험의 재미와 휴식을 제공한다.

충주시 관계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축제 분위기 속에서 가족과 친구, 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무료 개방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