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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로 즐거운 휴가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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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8.18 16:21
  • 기자명 By. 충청신문
▲ 손 정 호 공주소방서장

본격적인 피서철과 연일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의 해수욕장과 하천, 계곡 등지에 수많은 피서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주변에서 연일 안타까운 각종 물놀이 안전사고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공주소방서에서는 주요 피서지 익사위험장소에‘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며 물놀이사고 예방활동 및 구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공주소방서‘119시민수상구조대’는 8월 31일까지 약 2달간 운영되며,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조직되었다.

주요운영 장소로는 통천포, 화월보, 석송보, 용수천, 정안천 일원 등 5개소이며, 운영인력은 시민수상구조대원 68명, 소방공무원 30명으로 총원 98명이 동원되고, 1일 5개소에 대한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인력은 30명이다.

‘119시민수상구조대’주요 활동 내용으로는 ▲수난사고 인명구조, 위험지역 수변안전 순찰 및 홍보 ▲수난사고 예방 홍보 캠페인 실시 ▲내수면 수난사고 취약지역 관리카드 및 재정비 ▲익수자 발생 등 재난발생 시 구조업무 등이다.

근무방법으로는 수변안전 순찰 주간 근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주요 피서지 익사위험장소에‘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여 안전한 물놀이 문화를 지켜가고 있지만, 단 한건의 작은 안전사고라도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피서객 개개인이 물놀이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물놀이 활동을 위해서는 지상에서부터 물에 들어가 활동하는 모든 행동과 동작을 위한 사전안전 교육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지상에서의 안전부실로 인한 사고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수상에서는 곧바로 익사 사고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피서를 위한 기본적인 물놀이 안전수칙을 살펴보자.

먼저 몹시 배가 고프거나 식사 직후 또는 음주 직후에는 절대 수영을 하지 않는다. 식사 후 너무 빨리 수영을 할 경우 위경련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에 들어갈 때에는 손이나 발등에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얼굴, 팔, 다리, 가슴 등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을 충분히 적신 후 들어간다. 몸을 물에 충분히 적응시키지 않을 경우 호흡정지 및 심장마비로 인한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수영실력이나 체력을 과시해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물에서 평영 50m는 육상에서 250m를 전속력으로 달린 것과 같은 피로를 느낀다)

▲튜브 등의 부유구를 믿고 자신의 능력 이상의 깊은 곳으로 나가지 않는다. 부유구를 놓치거나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수영중에“사람 살려!”라고 장난하거나 허우적거리는 흉내를 내서는 안 된다. 실제 사고 발생 시 장난으로 오인해 구조가 늦어지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껌을 씹거나 입에 음식물을 머금은 채 수영을 하지 않는다. 기도를 막아 질식의 위험이 있다.

▲물놀이 중에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긴장될 때는 물 밖으로 나와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유아 및 어린이는 거북이, 오리 등 각종 동물 모양을 하고 보행기처럼 다리를 끼우는 튜브 사용을 금한다. 뒤집힐 경우 아이 스스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머리가 물속에 잠길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유아 및 어린이와 관련된 수난 사고는 어른들의 부주의 및 감독 소홀에 의해 발생한다. 인지능력 및 신체적응력이 떨어지는 유아 및 어린이들은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 착용은 물론 보호자가 손을 뻗어 즉각 구조가 가능한 위치에서 상시 감독해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 들어서는 안 되며, 로프, 줄, 장대 등을 이용해 구조하거나 119에 신속한 신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야 한다.

기본적인 물놀이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준수해 올 여름도 안전사고 없는 즐거운 여름휴가가 되길 기대해보며, 공주시 전역에 안전사고 없는 물놀이 문화가 계속해서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공주소방서에서는 적극 앞장서 나가도록 하겠다.

손 정 호 공주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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