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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은산면, 내지리 단잡기 시연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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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8.20 14:31
  • 기자명 By. 윤용태 기자
[충청신문=부여] 윤용태 기자 = 단(丹)을 잡아 질병없는 마을을 기원하는 내지리 단잡기 시연행사(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9호)가 지난 20일 부여군 은산면 단잡기 전수회관에서 150여명의 주민이 모인 가운데 펼쳐졌다. 
 
내지리 단잡기는 단(丹)이라는 괴질이 발생하면 마을주민 모두가 나서서 병마를 물리치고 이를 축하하며 한마당 놀이를 펼치는, 백제말기부터 은산면 내지리에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전통 민속놀이로 잡귀를 몰아내고 단잡기가 잘되어 병이 쉽게 낫기를 기원하는 단굿과 동네 풍장패와 동네 사람들이 환자의 집으로 들어가 풍장을 치고 덕담을 하며 건립굿을 하는 오곡건립, 당상관의 명령에 따라 12단의 단을 잡는 단잡기, 12단을 모두 잡아넣은 항아리를 땅속에 묻는 땅굿놀이, 병이 완쾌된 기쁨을 나누며 신명나게 춤을 추고 다시는 단이 마을에 침범하지 않도록 하는 액맥이 놀이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시연행사에서는 2000년 1월 11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된 이래 예능보유자인 이규찬(82)과 조교 김인환(78), 이규섭(62)을 이을 이수자 김미애(51) 정하복(71) 정용백(69) 박영민(40), 김관태(42) 등 5명을 심의하는 자리도 함께 가졌다.
 
송태규(60) 내지리 단잡기 보존회장은 “내지리 단잡기가 1995년 제36회 전국민속놀이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래 매년 연례행사로 재현행사를 개최해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세계유산도시 부여에 걸맞도록 더욱 체계적으로 잘 전승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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