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아산] 이강부 기자 = 아산도서관(관장 박재명)은 아산교육청 3층 대강당에서 문해 교육 전 과정을 이수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제1회 초등학력인정 문해 교육 졸업식을 실시했다.
아산도서관은 지난 2012년 초등학력인정 기관으로 인정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해 교육 1단계부터 3단계(초등 1~6학년 과정)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아산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 날 졸업식은 가족과 친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함께한 사람들은 졸업생들이 초등학력인정서와 졸업장 받을 때마다 힘찬 박수와 큰 환호를 보냈다.
특히 몸이 불편한 남편 뒷바라지를 하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해 학업에 매진한 정연옥 어르신은 교육감상과 3년 개근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으며 이번 졸업식을 통해 최고령 85세부터 최연소 59세 어르신까지 초등학교 졸업이라는 못다한 꿈을 이루게 됐다.
박재명 아산도서관장은 “이번 졸업식을 통해 무 학력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으며 지역주민의 기초학력 제공과 다양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