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함께 만드는 마을기업] JT영농조합법인

“버려지는 과일 재가공해 농가 부가 수익 창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5.08.30 21:41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마을기업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정직한 제품, 안전한 먹거리일 것이다. 이처럼 많은 마을기업들은 정직한 제품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제품출시를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마을기업도 있다.

공주시 계룡면에 자리 잡고 있는 JT영농조합법인은 보다 좋은 제품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러 가지를 시도하며, 지칠 법도 하지만 완벽한 제품을 향한 김영록 대표의 열정은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발효식품을 아이템으로 한 JT영농조합법인은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식초와 피클 그리고 된장과 간장 같은 장류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있는 일반적인 발효식품이 아닌 딸기 식초 또는 여러 가지 야채로 만든 피클, 소고기 된장 등 색다르고 차별화된 발효식품을 연구 중에 있다.

2014년 5월에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이 마을기업에서는 발효식품 개발의 특성상 마을기업으로 선정되기 전부터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장기간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이는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해야 한다는 김 대표의 고집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발효식품 개발을 시작하게 된 것은 김 대표의 지역사랑에서다.

처음 발효식품 개발을 마음먹은 것은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농산물 중 상품성이 떨어져 판매하지 않는 농산물들을 발효식품으로 개발해 판매하면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

이 같은 재료들은 맛이 떨어진다거나 영양소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단지 크기가 작다거나 모양이나 색깔이 안 좋다는 이유만으로 소비자들로 하여금 외면받는 상품을 재탄생하기 위해 시작됐다.

또 이와 같은 작물들을 발효식품으로 만들면 기존에 가지고 있는 독소 또는 몸에 안 좋은 물질들까지 해소되고 더 높은 영양소를 갖추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선보이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을 위해 건강에 좋고 맛도 좋은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김영록 대표

 
-발효식품을 개발하며.

농사를 하다 보면 모두 상품성이 좋은 작물만 나올 수 없다. 못생기고, 크기도 작은 제품들도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들이 못 먹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은 모두 헐값에 팔리거나 버려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제품들을 피클 또는 절임류를 만들어 팔면, 농가들에게는 수익이 창출될 수 있다.

특히 과일의 경우에는 안 익은 과일들이 나올 수도 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잘 익은 과일만을 사 먹는다. 이렇기 때문에 안 익은 과일들은 농가에서 쓸모가 없어 버려진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도 사용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절임류이다. 안 익어 버려지는 과일을 재 가공해 상품성을 갖춘 제품으로 만든다면, 농가에서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또한 국민들에게도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과일보다 더 영양성분이 높은 음식으로 대접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온도나 발효식품을 만들 때 필요한 것들에 대한 비율 숙성 과정 등을 연구하며 보다 맛도 좋고 상품으로서의 완벽한 제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발효식품보다 좋은 완제품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에 앞으로도 제품개발과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빨리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품이 개발되면 각 농가에 식초와 장류 같은 것들의 레시피를 전달해 각 농가에서 조합 브랜드를 사용해 온라인상에서 각자 판매해 각각 농가들이 직접 수익을 창출하도록 하고 큰 틀에서 제품관리 같은 것들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