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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죽도‘에너지 자립섬’ 탈바꿈

신재생 에너지로 전량 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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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8.31 20:14
  • 기자명 By. 이성엽·최병준 기자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5차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충청신문] 이성엽·최병준 기자 = 홍성군의 작은 섬인 ‘죽도’가 올해 말 ‘에너지 자립섬’으로 완전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1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5차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를 열어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방안 등을 확정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충남 혁신센터는 지난달부터 죽도에서 시작한 ‘에너지 자립섬’ 사업을 올해 말 마무리한다.
 
에너지 자립섬 사업은 70명의 주민이 사는 죽도(면적 15만8640㎡)의 에너지원(일평균 560㎾h)을 유류를 쓰는 디젤에서 신재생 에너지로 전량 바꾸는 것이다.
 
대기업인 한화그룹과 중소기업 5곳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간 죽도에서는 디젤 발전기 3대로 섬의 전력을 충당해왔다. 충남 혁신센터는 이를 태양광(202㎾h)과 풍력(10㎾h) 설비로 전환하고 나머지 400㎾h 정도를 에너지 저장 설비로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디젤 발전기는 비상시 전력 설비로 활용된다.
 
이병우 충남 혁신센터장은 “공사가 완료된 뒤 3개월 간 시범 운영에 들어가 시설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충남 혁신센터는 향후 센터 운영방안으로 태양광 응용제품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판로개척까지 지원하는 계획도 내놨다.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태양광 제품 아이디어 75건 이상을 사업화하고 태양광 관련 유망벤처를 25개 이상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공주대에 태양광 응용제품 ‘디자인 실기과정 학과’를 개설하는 한편 내년 1월 문을 여는 서산 벤처단지 입주 기업을 집중 발굴하기로 했다.
 
죽도에너지자립섬 건설은 지난 7월 3일 죽도태양광발전소 기공식을 가짐으로써 첫 삽을 떴다. 
 
죽도에너지자립섬 건설은 지난 5월 22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당시 약속했던 죽도독립발전 실증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이다. 죽도에너지자립섬 사업은 총 사업비 25억원으로, 한화(60%)-정부(30%)-지자체(10%) 분담하고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등은 올 연말까지 정부 및 충남도, 충남 지역의 2차 전지 및 신재생 에너지 관련 중소기업들과 연계해, 이 섬의 디젤발전을 태양광 등100%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발전용량은 태양광발전 200Kw, 풍력발전 10Kw 규모이고, 에너지저장장치인 ESS가 함께 설치되어 야간 전력공급도 해결했다.
 
이에따라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죽도는 올 연말까지 기존 디젤에너지원이 완전히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되고 그 동안 디젤발전으로 인해 야기됐던 소음과 매연 등의 문제가 해결돼 서해의 청정섬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또한 이러한 환경적 측면뿐만 아니라 그동안 디젤발전을 위해 사용하던 약 9300만원의 연간 유류대를 활용해 친환경클린캠핑장 등 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죽도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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