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기자= 천안 묵연회(호당 심재호)는 4일부터 6일까지 신부문화회관 제1전시실(구·시민회관)에서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묵연 회원과 서예를 사랑하는 분들을 모시고 ‘제4회 묵연회 서예전’를 연다.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자양분과 서예발전의 기틀을 다져가는 이번 전시회 작품들은 회원 각자가 한 해 동안 혼신을 다해 일궈낸 인내와 결실이자 열정과 혼이 담긴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출품된 작품은 호당 심재호, 소암 박중일, 운정 최원석, 청송 김용기, 장연 이지영, 청죽 원장호, 아송 김영섭 외에 지도강사 취송 김진상 등의 총 24점 작품이다.

호당 심재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처럼 서예를 통해 예술의 혼을 불태워 휼륭한 작품을 출품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매년 해가 거듭될수록 선명하게 드러나는 나무의 나이테처럼 묵연회도 거듭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명식 천안시의회의장은 “지순한 삶의 모습이 묵향에 묻어나는 한분 한분의 작품은 열정이 가득한 고뇌가 그윽하게 베어 나오는 것만 같다”며 “이번 서예전은 정신적 풍요와 성취의 기쁨을 느끼는가 하면 삶을 한 차원 여유롭게 해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본영 시장은 “목연회 서예전을 통해 서예가 가진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서예를 애호하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장으로 역할을 꾸준히 성장해 더욱 주목된다”며 “지역문화의 활성화과 사회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