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는 5일과 6일 양일간 소규모학교인 서산 강당초와 부석초 간월도 분교, 원산도 소재 광명초, 가칭 기숙형중학교 등을 찾아 학생과 학부모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교육위가 소규모 학교를 연달아 찾은 이유는 최근 정부 차원에서 논의되는 소규모학교의 통폐합 위기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농어촌 및 도서지역의 소규모 학교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는 등 향후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홍성현 위원장(천안1)은 가칭 기숙형중학교를 찾은 자리에서 “현재 청양군 4개면 일대의 중학교를 1개로 통합하는 것으로 안다”며 “설립 위치와 타당성, 지역민의 만족도 등을 꼼꼼하게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맹정호 위원(서산1)은 서산 강당초를 찾은 자리에서 “기존 폐교대상으로 분류됐던 학교였으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모범 사례”라며 “돌연 도시지역에서도 전학을 오고 있다. 이 학교의 특색을 타 지역으로 전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익환 위원(태안1)은 “통폐합 및 소규모학교 살리기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궁극적으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만큼 협력을 통한 합의점 도출에 의회와 도교육청이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위는 이날 방문한 학교에 스케치북과 물감, 체육용품 등을 전달하고 향후 소규모학교의 발전 방향을 모색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