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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 탈북민 4대사회악 예방 위해 ‘가족이라는 울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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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10.11 16:29
  • 기자명 By. 충청신문
▲ 김 광 옥 대전대덕경찰서 정보보안과 경위

현재 우리나라에 정착한 탈북민은 3만명에 육박하며 증가추세이다.

동토의 왕국에서 생사를 걸고 탈출했지만 여전히 그들의 생활은 어렵기만 하다 탈북민의 실업률은 10%에 이르고, 취업자의 3분의 1이상이 일용직과 임시직에 머물고 있어 고용이 불안정한 상태다.

탈북민 정착을 위한 지원이나 직업알선 등의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통일정책차원으로 승화되지는 못하고 있다.

탈북민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입안, 한국사회에 대한 적응 과정을 용이하게 목숨을 걸고 탈북한 것이 옳은 결단이었음을 실감케 해주어야한다.

이러한 부분들 해결의 실마리는 탈북민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지방자치단체 등의 적극적인 지원방안이 절실하다.

탈북민들이 차별·무시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문화적 소통방식의 차이’와 ‘탈북자에 대한 부정적 편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에는 북한에 대한 거부감을 탈북민들에게 그대로 투영하는 잘못된 인식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앞으로 시대가 변하면서 주변의 탈북민에 대한 인식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탈북민들이 모여살고 있는 지역 복지시설·강좌를 늘려 소통하고 돕는 지역공동체가 많이 생겨나면 남북주민이 자연스레 어울려 탈북민들이 많이 모여살고 있는 지역이 ‘게토(ghetto·격리된 주거지)’화 하는 것을 막고 순조로운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탈북민들이 모두 순탄하게 우리사회에 적응해나가면서 가정 및 사회에 안정적 정착생활로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어 거리감 없이 감싸주는 것이 중요하며 이에 따라 가정폭력 등 4대 사회악 예방활동에도 기여가 될 것이며 또한, 정부는 물론 우리사회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이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희망의 사다리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김 광 옥 대전대덕경찰서 정보보안과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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