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에 거주하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 출생) 가운데 10%가량은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복지재단은 8일 지역 베이비붐 세대 3642명(2013년 1882명, 2014년 1760명)을 대상으로 소득·경제활동·건강·교육 및 여가·사회참여·복지인식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를 분석한 ‘베이비부머의 생활실태와 복지욕구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베이비부머의 절반(49.5%)가량과 남성 12.4%는 직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사회적 위치’를 묻는 말에는 80%가 ‘중’ 또는 ‘상’이라고 응답했지만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베이비부머가 10.7%에 달했다.
39.7%(2014년 기준)는 ‘부채가 있다’고 응답했다. 가계부채 원인으로는 50.1%가 ‘주택 임차·구입’을 이유로 들었다. 대전에 거주하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 출생) 가운데 10%가량은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빈곤 문제가 두드러졌다. 여성 베이비부머는 남성보다 취업률이 낮고 가구소득이 적은데다(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 12.1%, 200만원 미만 36.0%) 생활비에 의한 부채(여성 22.5%, 남성 14.1%)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