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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역세권 개발에 큰 기대, 그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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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10.15 15:02
  • 기자명 By. 충청신문

대전역 하면 언뜻 떠오르는 몇가지 상징적인 추억을 연상케 한다.

대전역이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 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것은 그같은 행정적 지리여건이 아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맛본 우리에게 대전은 크고작은 추억의 산물이 하나 둘이 아니다.

기적소리 슬피우는 0시50분발 대전부르스 가요는 지금도 생생한 기억속에 아름다운 옛추억을 담고있다.

그런 추억을 지닌 대전역이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맞는 동구의 옛 명성을 되찾는 기폭제가 된다는 소식이다.

동구 태생과 발전의 모태가 됐으면서도, 동구 주민들에게는 애증의 관계일수밖에 없었던 대전역에 대한 한현택 동구청장의 기대감이 눈길을 끈다.

그는 경부고속철 주변 정비사업과 관련, 새 대안을 제시했다.

그 핵심은 철도변 옆으로 행인통로를 만들자는 것이다.

특히 지하 관통로를 17개소 더 조성해 단절된 구간들을 연결시킨다는 복안이다.

건널목에서 직접 다닐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의 동서 단절이 이제는 동서 연결의 새 기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동구에 다가서는 대전역의 존재 의미가 예전과는 판이함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이른바 대전역세권 개발이 바로 그것이다.

동구 지역개발사업의 모티브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이를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대전역이 기존 동구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지적돼 온것은 이미 오래전의 일이다.

경부고속철도 주변 정비사업이 올 연말까지 완료되고, 내년부터 복합 역세권 개발이 촉진되면 향후 그 결실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새로운 대전의 100년을 이끌어가는 견인적 모티브가 되지 않겠느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복합2구역 개발 촉진 협약에 따라 대전에서 가장 높은 53층짜리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서고, 거기에 1조 5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면 동구지역개발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수 있다.

외부적으로는 대전-세종 BRT 노선의 환승역이 대전역(동광장)이다.

이같은 크고작은 사업들이 가시화되면 대전역으로 인한 동구주민들의 피해의식도 말끔히 사라질것이다.

대전역은 원래 동구의 관문이다.

이를 뺀 동구 발전 운운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만큼 절대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대전역은 미운 오리새끼에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새로은 투자지역으로 각광을 받고있다.

최근 달라지고 있는 대전역 주변의 발전된 모습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이제 남은것은 정부와 대전시의 차질없는 지원이다.

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될때 말도많고 탈도많은 원도심 활성화도 제 진가를 발휘할수 있다.

대전시의 오지지역, 낙후된 도시발전의 대명사로 여겨온 대전 동구의 새 비전이 가시화 되기 위해서는 정·관·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될 때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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