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5대 공모대전 중 하나로 한국백제서화협회(회장 이현자)가 주최하고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후원한 이 공모대전은 올 17회째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대거 출품됨에 따라 대회의 격조를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한문 행초서로 대상을 받은 심천 황한길 씨와 서양화로 대상을 차지한 김이청 김양헌 씨에게는 공주시장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이 각각 수여됐고, 우수상에는▲(한지아트) 서은진 ▲(한국화 비구상) 정종화 ▲(한글) 지천 김미형 ▲(행서체) 소은 정인숙 ▲(추사체) 연천 강의식 ▲(문인화) 소헌 윤성숙·정광 박응범·호암 원호연 씨가 수상하며 공주시의회 의장상과 함께 상금 5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특히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원과 오희숙 파워뉴스 대표기자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애쓴 공로로 협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현자 한국백제서화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의 수상자들에게“이번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열심히 갈고닦아 내년에는 더욱더 성숙한 작품들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오시덕 공주시장, 이해선 시의회 의장, 박수현 국회의원, 정진석 전 국회의원, 윤석우 도의원, 박병수 부의장, 박기영·윤홍중·이종운 시의원, 김정섭 전 충남역사문화원장, 김지광 예총회장, 이웅재 주은라파스요양병원 이사장, 서화 관계자, 수상자가족,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한국백제서화협회와 일본국 서법회가 양국 간 우호협력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한·일 국제교류전이 이번 대회에도 20점이 출품되는 등 16년째 이어져 오며 민간외교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시덕 시장은“지난 16회 보다 수준 높고 격조 높은 작품들이 대거 전시돼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묵향의 진한 정취를 느끼게 해주고 있다”며“공주는 오래된 역사, 문화, 예술의 고장으로 이 대회가 우리나라의 서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수현 국회의원은“문화원이 묵향의 향기로 가득 찬 것 같다”면서“마음과 정신을 가다듬고 정진 할 수 있는 서화는 사회를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