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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대학 지역언론에 거액 로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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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3.01 19:2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속보> 본지가 단독보도한 ‘J대학 C총장 논문표절의혹’과 관련해 각종 소문들이 불거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2월 17일자 1면, 23일자 1면 참조)

지역대학계 및 지역언론계에 따르면 대전에 본사를 둔 종합 일간지인 A사 P기자는 본지가 폭로한 J대 C총장의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한 취재를 위해 학교측과 수차례 인터뷰를 하는 등 각종의혹에 대한 심층 취재에 들어갔다.

그러나 A사측의 미온적인 태도로 논문 표절의혹과 관련된 보도가 어려워지자 P기자는 이에 반발,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회사내에서도 파문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의 가짜박사 사건, K교수에 대한 괘씸죄 해임 의혹, 학원비리 등과 관련된 본지의 보도 이후 C 총장의 저작물 표절의혹 등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A사 P기자의 취재가 시작되자 J대측은 A사에 L처장 등을 보내 보도무마 로비를 시도했다고 대학 관계자가 밝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커다란 파장이 예상된다.

그는 또 “최근 J대학 고위층 2명이 A사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이번사건에 대한 보도무마 로비가 틀림없다”며 “현재 J대학측은 A사 외에 지역내 다른 B사의 관계자도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총장논문 표절의혹이 엉뚱한 곳으로 번지고 있는 상태이다.

이와 함께 이 대학 사정을 잘아는 W모씨는 “언론 플레이 경험이 많고 언론의 속성을 잘 아는 J대 보직교수와 J학원측에서 기사무마를 내세워 거액의 광고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소문에 대해 J대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아 의혹만 증폭되고 있다.

J대의 김모군은 “부모님이 피땀으로 만들어 주신 등록금으로 J대에 입학했는데 J대학측이 학생들 교육 보다 오로지 돈벌이를 위한 학원의 비위나 맞추고 일부 보직 교수들의 명예를 위해 줄서기로 치부를 은폐하려는 것에 대해 분개한다”며 “앞으로 충청신문이 공정한 보도를 통해 진실을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박모군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J대가 환골탈태해 대학다운 대학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지역교육계 원로는 “가장 투명하고 모범적이어야할 상아탑에서 그런 논문표절을 비롯한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볼 때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해당대학에서는 이에 대한 명확한 진실발표와 함께 그 대학 총장도 본인의 입장을 조속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시민 권모씨(52)는 “다 썩어도 대학만큼은 썩으면 안되는 것으로 생각이 드는데 J대학에서 그런 논문표절의혹을 받고 있는 것 부터가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총장 뿐만 아니라 다른 보직 교수들까지 그런 의혹을 받고 있는 J대학이 과연 제대로된 대학인지 심히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는 J대학 C총장 논문표절의혹과 관련해 학계 및 관련자 등의 검증을 거쳐 보도할 예정이며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언론 본연의 자세에 충실히 임할 계획이다.

/기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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