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청주시가 인구 100만명의 중부권 핵심 도시로 성장할 것에 대비한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수립에 나섰다.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은 통합 전 이원화 되어있던 하수도 체계를 일원화시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하수도 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앞으로 청주시 하수도 사업의 중요한 토대가 된다.
청주시는 28일 9억원을 들여 한국 종합기술 등 4개 업체가 참여한 컨소시엄에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의뢰했다. 이 용역은 내년 6월까지 끝낼 예정이다.
이번 하수도 기본계획에는 기존 하수처리구역 재검토, 하수처리시설 통폐합, 싱크홀의 원인 중인 하나인 노후 하수관로 정비계획, 비점오염원 저감 대책, 하수처리수 재이용 계획, 도시침수 방지대책 등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시는 읍·면 지역과 택지개발지구 등 하수처리구역 확대에 대비하고 방류수 수질 기준 준수를 위해 2019년까지 996억을 투입, 청주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질오염 총량관리계획과 연계한 하수도 기본계획 수립으로 하수처리 효율을 높이고 시가지와 읍면지역 하수도 재정비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