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시 산림과 안효용 산지관리팀장(사진)이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제5회 지방행정의 달인에 선정됐다.
안 팀장은 지난1993년 옛 청원군 산림과에 임용되어 22년간 임업직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효율적인 산림관리를 추진하기 위해 IT기술과 GIS 공간정보를 산림행정에 접목해 산림행정혁신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산림 분야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됐다.
안 팀장은 대학에서 산림을 전공하고 학사장교로 군 복무를 마친 후 산림직 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안 팀장은 산림 관련 민원 수요가 증가, 종이 대장과 도면으로 효율적인 행정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새로운 기술 도입을 고민했다.
그러다 2005년 전문업체에 의뢰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종합 산림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항공사진 등을 통해 민원인들이 현장감 있게 해당 산림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산림관리와 산불진화 등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2010년에는 스마트폰으로도 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이 시스템은 2006년 산림청이 주관한 산림지리정보 활용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행정자치부의 지방행정 혁신사례에도 선정됐다.
안 팀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서로 배려하는 동료의 도움으로 행정 달인에 선정됐다”며 “행정 달인다운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달인으로 선발된 공무원에게는 달인 인증패 등 포상과 함께 인사상 특전으로는 지방행정의 달인 선발 등에 관한 규정 및 지방공무원 인사분야 통합지침에 의거 특별승진, 국외연수 등의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권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