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참기름 가격의 5분의 1 수준인 옥수수유를 섞은 가짜 참기름 24만ℓ를 제조, 유통해 총 20억원 상당을 챙긴 홍모(57)씨 등 4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홍씨는 이렇게 만든 가짜 참기름에 '참기름 100%'라는 표시를 붙여 강원, 경기 등의 만두공장에 판매했다.
경찰 조사에서 홍씨는 "참기름 60%, 옥수수유 40% 비율로 섞어 제조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나치게 가격이 싼 참기름은 가짜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구입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