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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무역전문가, 세계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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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3.10 18:40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지역 대학생들이 향토 중소기업 제품을 들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각한 경제 불황으로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를 돕고 우수 제품을 해외시장으로 진출시키는데 팔을 걷고 나선 것.

10일 한남대에 따르면 ‘한남대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 최장우 단장과 학생요원들이 지난 1일부터 5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중국 화동 수출입상품 박람회(East China Fair)’에 참가, 미국 M.J. 국제무역(M.J. Trading International)사, 일본 야마토 상요(Yamato Sangyo)사, 중국 M&B 상하이무역(Trading Shanghai)사 등 해외 유력바이어와 18건의 수출 상담을 벌여 총 30만불의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큰 성과를 얻었다.

특히, 중국 3대 박람회로 불리는 이번 교역전 기간 중 한남대생들의 중소기업제품 수출상담 활동이 중국 관영 언론(ICS방송사)에 소개돼 현지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은 지난 2월 중국 칭다오(靑島), 웨이하이(威海) 등 동부 5개 지역에 파견된 소무역 체험단에 참가해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제품 선호도를 조사하는 한편 보따리무역 체험을 통해 40여개의 대전·충남 지역 우수제품을 판매하는 등 3만6000위안(한화 약 800만원)의 현장판매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최장우 사업단장(무역학과 교수)은 “제품경쟁력과 우수한 마케팅능력만이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요원들이 국제 비즈니스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가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성과로 한남대 GTEP사업단은 지난달 27일 숭실대서 열린 제1기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 수료식에서 전국 우수 사업단에 선정돼 최장우 사업단장은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신윤섭 학생(영문 4)과 이주영 학생(린튼글로벌칼리지 3)은 지식경제부 장관상과 한국무역협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한남대 GTEP사업단은 2004년 TI사업단(Trade Incubator) 선정을 시작으로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담당하고 있다. 또 2005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돼 그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매년 금산군과 공동으로 ‘국제 인삼 교역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대전시, 충남도 등 지자체와는 무역 인턴사업을 통한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인프라 구축, 바이어관리 및 무역실무 등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GTEP사업이란?
GTEP사업은 지식경제부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전국 17개의 사업단이 운영되고 있으며, 각 사업단에서는 지식경제부로부터 국고지원을 받아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무역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방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조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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