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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원자력정책자 대거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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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06.19 10:53
  • 기자명 By. 강현준기자 기자
베트남 원자력 고위정책자들이 대거 방한한다.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박창규, 사진)는 ‘베트남 원자력 고위 정책자 초청 세미나’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서울과 대전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원자력 선진국인 한국의 기술자립 경험과 원자력 정책을 베트남에 전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는 장관급인 도웬풍 공산당 중앙위원회 과학교육위원장을 비롯, 차관급인 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총리실 조직·인력국 선임전문가, 과학기술부 방사선 및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원자력위원회 선임전문가 등 베트남 정부 고위 관계자 5명이 참석한다.

도웬풍 위원장 등은 첫날인 19일 원자력연구소를 방문,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시설을 견학하고 하나로의 설계와 건설, 운영 등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는다.

이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원자력의학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두산중공업 등 국내 주요 원자력 기관과 업체를 차례로 방문하고 23일엔 과학기술부를 찾아 국내 원자력 정책 전반에 관해 브리핑을 받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11월 오명 당시 과학기술부총리와 박창규 원자력연구소장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당시 베트남 정부측이 한국의 원자력 연구 개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성사됐다.

베트남은 지난 1월 판반카이 총리가 ‘평화적 이용을 위한 원자력 에너지 이용 전략’을 정부 정책으로 채택, 원자력 기술 개발과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공식 천명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2015년 연구용 원자로 도입, 2017년 1,000MW급 원자력 발전소 2기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은 이같은 목표를 이뤄낼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이 절실한 상태로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자력 설계 및 운영, 한국 표준형 원자력 발전소(KSNP) 설계 경험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한국의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한편, 오는 2010년쯤 이뤄질 베트남 원전 건설 주계약자 선정을 앞두고 5조원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재 우리나라와 프랑스 러시아 일본 등이 수주 경쟁에 뛰어들어 각축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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