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국화의 색과 향기로 행복지수를 높이고 삭막한 일상에 조금이나마 마음의 휴식을 제공하고자 국화를 전시하게 됐다.
시는 지난 2일 직영꽃묘장에서 생산한 국화 3900포기(대국 300, 소국 3000, 포인세티아 600)를 자체인력을 활용해 본관 1층 로비에 국화꽃동산을 만들었다.
꽃동산은 분홍색과 노란색의 대국을 붉은색의 소국과 포인세티아가 계단식으로 감싸도록 배치해 보는 이의 시선을 끌며 기분을 좋게 만든다.
또한 시청 3층 로비, 시의회 1층 로비, 종합민원실에 국화를 전시해 내방객들의 마음을 한층 즐겁게 하고 있다.
시청 광장 앞에는 소국을 듬뿍 담은 배 모양의 화분이 일렬로 도열한 가운데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충절의 고장 충주시의 시화인 국화는 서리를 맞으며 맨 마지막에 홀로 피는 고고함과 절개를 보이는 꽃이다.
국화는 5~6월에 파종해 9월~11월쯤 개화하고, 이 중 포인세티아는 온도가 내려가면 포엽이 더욱 빨갛게 변하는 성질이 있어 이맘때는 시민들이 아름다운 국화를 느끼기에 좋은 시기이다.
안봉준 공원녹지팀장은 “국화향기 가득한 시청에 들러 눈과 코가 즐겁고 마음이 행복해지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