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시티즌이 U-18세(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의 신임 사령탑으로 박철 감독을 선임했다.
거제고등학교와 대구대학교를 졸업한 박철 감독은 각급 청소년 대표, 국가대표를 거치며 1994년 프로축구 드래프트 1순위로 럭키금성(현 FC서울)에 입단해 럭키금성-SK축구단(현 제주유나이티드)을 거쳐 2005년 대전시티즌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선수시절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프로통산 245경기의 출장기록을 가지고 있다. 대전시티즌 U-18세 감독으로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대전과 다시 한 번 인연을 맺게 됐다.
박철 감독은 2006년 경민정보산업공업고 코치를 시작으로 서라벌 대학 감독, 남해 해성고 감독 등을 거치며 10년 이상 선수육성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의 경험뿐만 아니라 축구기술과 지도론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하는 지도자로도 정평이 나있다.
2015년 호남대 축구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하며,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겸임교수로 축구기술코칭론 강의를 맡고 있기도 하다.
박철 감독은 "먼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간의 경험과 배움을 토대로 대전시티즌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도모하고, 체계적인 시스템하에서 좋은 선수를 계속해서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