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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상인 생존권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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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3.19 18:41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공주시외버스터미널 이전에 따른 공주시외버스터미널 입주상인들이 아무런 대책없이 거리로 나앉게 됐다고 주장하면서 반발, 마찰이 예상된다.

이들은 공주시외버스터미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집회신고가 끝나는 대로 시외버스터미널 건물벽 4면에 70여개의 프랭카드를 걸고 생존권보장을 요구하며 시청앞 광장과 시가지행진 등 장기적인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19일 비상대책위원회는 공주시가 터미널 이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행정절차,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사업을 진행하다 결국, 애꿎은 입주상인들만 생존권의 피해를 입게 됐다며 터미널 이전에 따른 상권 상실로 인한 폐업을 할 수밖에 없어 생존권을 위한 순박한 요구라고 밝혔다.

또 시외버스터미널 입주상인들은 입주선정과정에서, 입주상인들에게 아무런 의견수렴절차도 없었으며, 입주공고에서 입주상인대책마련도 일방적으로 삭제하면서 공주시에서는 아무런 설명조차 없었고 공주시의 말만 믿고 기다리다가 뒤통수를 맞은 격이라며 공주시가 입주상인의 생존권을 무시한 일방적인 행정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시키고 있다.

더욱이 공주시가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3차례 공고과정에서 입주선정위원회에서 정한 예정후보지 3개 지역을 일방적으로 폐기했고, 후보지 부지면적과 건물면적 최소기준을 없앴으며, 터미널 입주상인에 대한 대책방안도 제출서류안에 포함됐지만 일방 삭제됐다고 입주상인들은 주장하고 있다.

또한, 마지막 3차 공고과정에서는 접수기간은 불과 14일이었으며 휴일을 빼면 9일 정도 밖에 안됐고, 더욱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지난 1월 5일은 연말과 연초기간이라 특정 업체가 미리 선정되지 않았다면 접수가 불가능한 기간이었다고, 강하게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유근혁 비상대책위원장은 “입주상인들이 공주시청을 믿고 따르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경제위기에 생존의 위협을 당하고 있다”며 “이용객 불편과 공주의 이미지 쇄신을 위한 이전은 찬성하나 입주상인에 대한 대책은 전무해 공주시에 생존을 위한 순박한 요구”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공주시 관계자는 “터미널 이전시 사업자에게 입주상인들이 우선적 임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피해가 없도록 협의를 하고 있다”며 “시외버스 이전사업자 선정과정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터미널 입주상인들에게 행정적인 보상은 마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1991년도 산성동에서 신관동으로 이전한 후 사업주의 부도로 터미널 필수시설인 대합실과 매표실 등이 경매에 의해 개인으로 이전되면서 파행적으로 운영돼 공주시을 찾는 많은 관광객과 이용객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공주/이은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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