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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 몰개, 수험생 위한 힐링콘서트 ‘날아오르다’ 공연

27일 오전 11시 충주문화회관에서 무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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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11.24 11:53
  • 기자명 By. 박광춘 기자
[충청신문=충주] 박광춘 기자 = 예향의 도시 충주에서 우리 국악의 전통적인 맥을 이어가고 있는 사물놀이 몰개(대표 이영광)가 고3수험생을 위한 힐링콘서트를 오는 27일 오전11시 ‘날아오르다’란 주제로 충주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사물놀이 몰개가 주관하고 충주시가 후원한 이날 공연은 학업에 지친 수험생들을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공연의 서막은 ‘천둥’이라는 소제로 관객과 하늘에 알리는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4대의 모둠북 연주자들이 서서히 함께 리듬을 타며 때론 각자의 역동적인 연주를 통해 학생들의 신명과 흥을 불러일으키며 공연의 서막을 알린다.

이어 호남, 영남, 중부의 뛰어난 장구 잽이들의 가락을 체계 있게 정리해 연주회용 산조처럼 만든 곡인 ‘삼도 설장구’가 펼쳐진다.

삼도 설장구는 장구 연주자들 중 리더격인 상장구가 판굿 중간에 연주와 춤을 추며 장구 기량을 자랑하는 개인놀이를 일컫는 말인데, 지역마다 그 장단과 춤사위가 다르다.

이어지는 삼도사물놀이는 관람객들에게 전통 사물놀이의 참맛을 느끼게 한다.

몰개는 경기, 충청의 웃다리 사물놀이, 경상도 지방의 영남 사물놀이, 전라도 지방의 우도 사물놀이의 가락들을 편곡해 음악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두 대 대북의 울림을 통해 삶에 대한 열정과 어떤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젊음의 의지를 표현한 곡인 ‘비상(飛上)’은 수험생들이 웅크린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게 할 것이다.

피날레로 준비한 ‘사물판굿과 판놀음 마당’은 소고놀이, 열두발놀이, 버나돌리기 등의 신명나는 개인놀이로 학생들과 함께하는 한바탕 어울림으로, 수험생들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시원함으로 다가설 것이다.

한편, 파도가 바위에 부딪쳐 생기는 포말을 의미하는 ‘몰개’는 바위의 모습을 변화시키듯 끊임없는 연구와 성찰을 통해 우리 음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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