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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북경찰, 해외로 진출한 국내 전화금융사기 3개 조직 검거

인천, 중국, 캄보디아에서 활동한 조직폭력배 등 82명 검거(구속 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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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11.25 15:40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해외로 진출해 200여명으로부터 34억여원을 편취한 A(29)씨 등 전화금융사기 3개파 조직원 82명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서장 이문국)는 25일 브리핑을 통해 인천과 캄보디아, 중국 등에서 대출을 빙자하거나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등 사기혐의로 82명을 검거, 19명을 구속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조직적 전화금융사기를 벌여온 것으로 범죄단체 조직 혐의도 적용하는 한편 저신용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해커를 뒤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폭력배가 포함된 2개 조직은 2012년 7월부터 최근까지 신용등급이 낮은 시민들을 상대로 26억원을 편취한 혐의다.

이들은 '3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대출가능, 신용무관' 등의 휴대폰 문자메시지 발송 후 "신용등급을 높여 은행으로부터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주겠다"는 등의 전형적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해커를 통해 일반금융권에서 대출이 불가능한 저신용자들의 개인정보를 확보, 인천지역과 캄보디아에서 전화금융 사기를 벌여왔다.

또 중국 지린성 연길의 보이스피싱 조직 B(35)씨 등 7명은 지난해 11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팀을 사칭해 50여명으로부터 8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B씨 등은 "개인정보가 유출돼 명의도용 사건에 연루됐다"고 속여 가짜 검찰청사이트에 접속케 한 뒤 피해자가 입력한 계좌정보를 이용해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는 '파밍' 수법으로 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초 S파의 조직원 일부를 검거해 형제 조직으로 해외거주 H파 조직은 인터폴 공조를 통한 1년 여간의 끈질긴 수사에 따른 결과다.

한편, 폭력조직인 S파와 H파 총책은 친구로서 H파가 인천에서 대출사기 범죄수법과 범행수칙 등을 전수 받아 별도의 조직을 구성, 수익금 중 40%를 상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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