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올해 충북지역 주택연금 신규가입자수는 작년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주택금융공사 충북지사(지사장 어익선)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충북지역 주택연금 신규가입자는 82명으로 이미 지난 한해 동안의 가입건수(71건)를 넘어섰다.
지난 2007년 출시이후 충북지역 주택연금 가입자수는 총 361명에 달했다.
올해 충북지역 주택연금의 월 평균 지급액도 80만6000원으로 전년(61만7천원) 대비 18만9000원 증가했다.
월 지급금이 증가한 원인은 충북 주택가격 상승으로 가입주택의 가격이 상승한 데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연금은 생활비가 부족한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주택을 담보로 매월 연금처럼 받는 국가가 보증하는 역모기지론을 말한다. 다른 연금과 달리 부부 중 한 명이 사망해도 그 배우자가 같은 금액을 평생 받을 수 있다.
충북지사 관계자는 “다양한 홍보활동이 상품인지도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연금에 대한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최근 노년층 사이에서 집은 자녀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인식에 많은 변화가 생겨나고 있는 점 등으로 인해 주택연금 가입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