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과 세종·충남 지역에 26일 올 겨울 첫 눈이 내렸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충남 서북부 지역에서 내린 첫 눈은 오전에 내륙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대전·세종·충남 전역에서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첫 눈은 지난해보다 14일 늦었다.
26일 오후 5시 현재 적설량은 아산 18㎝, 예산 16.5㎝, 천안 13㎝, 서산 12.5㎝, 청양 12㎝ 등이다.
제법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기상청은 오후 4시를 기해 아산에 내렸던 대설주의보를 경보로 대치했다.
또 같은 시각 부여에는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로써 충남지역에 대설 경보·주의보 등 특보가 내려진 곳은 12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천안, 예산, 태안, 당진, 서산, 청양, 보령, 홍성, 서천, 공주 등 충남 10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안에 5㎝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26일 오전 4시를 기해 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 등 서해안 5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했다.
27일까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많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크게 낮아져 비나 눈 때문에 도로면이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