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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중인 서구의회, 집행부와 갈등으로 번져

"의회 민주주의 말살" VS "주민참여 공개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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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11.30 15:24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선치영 기자 = ‘서구 평생학습관 설치 조례 의장직권 재회부’, ‘윤리특위 4대 1 구성’ 등으로 파행을 거듭하던 서구의회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 간의 갈등에서 집행부와의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어 또 다른 파행을 예고하고 있다.

대전 서구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30일 오전 의회 청사 앞에서 "장종태 청장이 의회 민주주의 말살을 시도하고 있다"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청장의 공개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의원측은 성명서를 통해 평생학습조례 일부개정안 관련 “최근 장종태 구청장은 각동에 내린 업무 지침을 통해서 의회를 압박하는 유인물 추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주민 대표기관을 무시하는 몰염치한 행위”라고 각을 세웠다.

또한 “의회가 집행부의 안건을 무조건 찬성해야 한다면 지방의회가 존재 할 이유가 없다”며 “이 같은 구청장의 행태는 사람중심의 구정 슬로건을 내세운 장종태 청장의 이중적인 행태”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장종태 청장이 지난 10월 임시회 본회의 직전 의장실 탁자를 두드리는 등 의회를 무시하고, 일부의원들에게 본회의를 참석하지 말라고 종용 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서구청이 평생학습관 운영을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고 단지 5개월여 남은 총선을 의식한 선심성 꼼수정책”이라며 “집행부 발목잡기가 아니고 무조건 반대가 아닌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국비확보 등을 통해 50만 서구에 걸맞고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평생학습관을 서남부권에 건설하라”고 요구 했다.

평생학습관 설치 조례가 의회 내 정당 간 갈등으로 파행을 겪으며 이제는 집행부와의 갈등으로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장종태 서구 청장은 “구민에게 선택 받은 의원이 구민을 바라보고 있다면 엉뚱한 짓을 할 수 없다”며 “개인적이고 정파적으로 매몰되어 있는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일축 했다.

더불어 “주민과 각계계층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갖자”고 제안 하며 “공개토론회 방법 등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의회가 결정하면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새누리당측은 "평생학습관 운영 관련 현재 집행부에서 편파적인 지라시 배부 등을 중단하고 공정한 토론회를 할 수 있다면 공개토론회를 하겠다"고 밝혀 정면돌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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