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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사모2구역 재개발조합 총회 임원 선출 무산

추진위·반대위 갈등 속 5일 총회개최 법원 판결에 따라 임원 선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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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12.07 17:34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644번지와 모충동 438번지 일원(22만 1828㎡)에 추진 중인 사모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지난 2007년 2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듬해인 2008년 9월 정비구역지정 및 고시 후, 시공사 선정을 거쳐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 주택재개발사업을 위한 절차를 거쳐 진행되고 있다.

2008년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돼 사모2구역 1036가구 중 760가구(약 75%)가 조합설립에 찬성해 운영되고 있다.

개발이 지지부진함에 따라 청주시의 재개발 지역 해제 요건이 완화 되면서 반대 추진위원회와 갈등을 빚어 왔다.

재개발조합 측과 개발 반대 위원회 측의 갈등으로 임시총회에 대한 소송이 재기돼 반대위원회 측이 사건 번호 ‘2015가합342’를 통해 임시총회 개최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재개발조합이 지난 5일 오후 3시 30분에 사직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임원선출이 무산돼 재개발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대위 측은 법원 민사 소송을 통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총회예산 승인, 임원선출, 대의원 선출 등에 대한 가처분을 신청했다.

청주 지방법원은 지난 1일 4가지 안건 중 임원 선출을 해서는 안 된다고 판시했다.

재개발조합은 법원 판결에 따라 총회의 가장 중요한 임원 선출이 총회 안건으로 상정이 되지 않으면 다른 안건 처리가 의미가 없다는 조합원들의 지적에 모든 안건을 처리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따라서 재개발조합 측은 이날 총회를 열고 임원선출과 동시에 대의원선출 예산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임원선출이 무산돼 기약 없이 총회를 연기했다.

반대위 측은 내년 1월 말경 세를 규합해 추진위 측을 무산시킨다고 공언하고 있어 개발 추진위 측과 갈등이 커질 전망이다.

추진위와 반대위 측의 갈등 속에 주민들도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으며 재개발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감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청주시는 지난 7월 17일 재개발 지역 해제 조건을 주민 25%도의로 종전 보다 완화된 내용을 발표해 제 개발지역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청주지역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은 조합설립인가(10곳), 정비구역 지정고시(7곳), 추진위원회 구성(3곳), 사업시행 인가(2곳), 정비계획 수립중(1곳), 해산(1곳) 등 24개다.

사직1구역(대우, GS), 사직3구역(원건설, 반도건설), 탑동2구역(원건설), 복대2구역(포스코) 등이 시공사를 선정한 상태다.

사모1구역은 재개발조합이 승인된 지역에 조합임원들이 지역주택조합을 불법으로 유치해 파열음이 끊이지 않고 사업은 답보 상태에 있다.

최근에는 남주·남문구역이 자진해산을 하고, 석교(81% 해산동의), 북문2(조례공포 후)구역 등이 해산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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