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문학박사이며 동화작가로 많이 알려진 고정욱 작가를 초청하여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하여’이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연이 이루어졌다.
아이들에게는 이미 친숙한 '가방 들어주는 아이'를 비롯해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등 240여 권의 도서를 집필한 고정욱 작가와의 만남은 아이들에게 호기심 그 이상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작가가 집필한 책들을 미리 접한 아이들은 고정욱 작가의 인생을 담은 이야기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작가가 가진 카리스마를 존경하며 아름다운 인생을 즐겁게 사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작가는 '다리야, 고마워', '나도 책을 많이 읽어 박사가 되겠습니다', '나는 크면 기부를 많이 하겠습니다' 등의 문구를 직접 적어보게 하며 다짐의 시간도 주었다.
강연 내내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열정을 들어낸 고민정 학생은 “장애를 가지셨지만 당당하고 인생을 즐겁게 사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어요. 또한 책을 만드신 수익금으로 기부를 하며 사시는 모습이 감명 깊었습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