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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안면도에 정부합동연수원 건립 확정

안면도관광지 개발계획의 선도사업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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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12.23 13:35
  • 기자명 By. 신현교 기자

[충청신문=태안] 신현교 기자 = 태안군 안면도에 중앙부처 합동연수원이 들어선다.

태안군은 23일 안면도 정부합동연수원 유치 관련 브리핑을 통해, 안면도 관광지 개발지역 내 기업연수원지구에 연수원 2개 동과 숙박시설 등을 갖춘 중앙부처 합동연수원 건립이 이날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태안군을 포함한 전국 4개 지역을 정부합동연수원 건립 후보지로 두고 지난 6월부터 입지대상지 현장 확인과 타당성 검토 등 제반사항에 대한 논의를 거친 결과 태안군 안면도관광지 개발지역을 연수원 건립지로 최종 확정지었다.

이번 성과는 지난 24년간 표류해왔던 안면도관광지 개발의 활로를 찾고자 충남도가 그동안 추진해온 일괄 개발방식을 지구별 개발방식으로 전환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번 정부합동연수원 입지 결정이 안면도관광지 개발의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합동연수원 건립은 그동안 연수원이 없는 개별 중앙부처에서 연수원 신설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군은 충남도와 함께 수도권 접근성과 자연 환경의 차별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기반시설의 협조 등 군 및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 정부합동연수원 유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특히,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태안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팀을 신설하고 민간·정부사업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민선6기 한상기 군수의 의지가 이번 연수원 유치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부합동연수원은 BTL(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사업을 시행하며, 정부는 연면적 2만 889㎡에 사업비 475억원을 투입해 연수동 2개동과 200실 규모의 숙박시설 1개동을 내년에 착공, 2018년 말까지 완공하고 향후 연수시설을 점차 확대해 정부 대표 연수타운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안면도관광지 기업연수원지구 37만 8000㎡의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현재 충남도와 토지교환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2018년 말에 완공되는 연수동 중 한 동은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정부 각 부처가 공동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한 동은 법제처가 법제전문연수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법제교육을 실시 중인 법제처의 경우 연수원이 완공되면 연차적으로 교육 인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처 공동 연수원동의 경우 외국기관 초청행사 및 각종 회의, 교육 등으로 이용할 계획이며 숙박시설은 주말 공무원 가족에 대한 개방도 검토 중에 있어, 확정될 경우 전국 각지에서 온 공무원들이 태안을 알리는 잠재적 홍보대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규 미래안전정책실장은 “이번 정부합동연수원 유치가 지난 20여 년간 표류해온 안면도관광지 개발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정부합동연수원 건립 지원에 최선을 다해 태안군이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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