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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청렴도 세종, 충남, 충북 평균 이상…대전은 하위권

천안시의회는 45개 기초의회 중 41위, 청주시의회는 3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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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12.23 16:41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선치영 기자=세종시의회와 충남도의회 청렴도는 광역의회 중 평균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의회는 중위권인 반면 대전시의회는 하위권으로 처졌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3일 17개 광역의회와 인구 40만 이상 기초의회 45곳을 대상으로 지난 9∼11월 조사한 ‘201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방의회 청렴도는 전국 62개 지방의회에 대해 직·간접적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들의 설문조사 응답을 바탕으로 도출한다. 권익위는 지역주민 1만3988명, 직무관계자(지방의회 사무처·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5942명,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8539명 등 총 2만8469명을 대상으로 올 9월부터 11월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렇게 종합청렴도 점수를 10점 만점으로 산출해 높은 순서대로 1~5등급을 나눴다.

가장 높은 1등급에 속한 광역의회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세종시의회와 충남도의회는 2등급의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국민 2만8469명의 설문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한 종합청렴도에서 세종시의회는 6.41점으로 울산시의회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충남도의회는 6.24점을 받아 5위에 랭크됐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의회 평균 6.02점을 웃도는 수치다.

충북도의회는 평균보다 높은 6.08점을 받아 8위에 그쳤다. 등급으로는 3등급이다.

반면 대전시의회는 5.77점으로 4등급, 17개 광역의회 중 15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대전시는 설문 평가 점수가 높지 않은 데다 부패방지를 위한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아 감점을 받았다.

전국 45개 기초의회 중 충남에서 유일하게 평가 대상에 들어간 천안시의회는 5.70점으로 낙제점을 받았다. 끝에서 5번째,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천안시의회는 유형별 청렴도에서 경제·사회단체전문가 평가가 5.66점으로 45개 기초의회 중 5등급으로 최하위 3번째로 분류됐다. 직무관계자와 지역주민 평가는 각각 6.18점과 5.18점으로 모두 4등급이다

충북 청주시의회도 5.93점으로 4등급을 받았다. 전국 평균(6.1점)보다 낮고 등수를 매기면 36위다.

청주시의회도 지방의원 행동강령을 제정하지 않고 행동강령 운영 자문위원회도 설치하지 않아 감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일 파행을 빚고 있는 대전시 서구의회는 뜻밖에 선전했다. 평균 이상인 6.21점을 받아 3등급 18위에 랭크됐다.

권익위는 이번 측정 결과를 부패심사, 행동강령, 제도개선, 청렴교육 등 관련 부서에서 반부패·청렴 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민성심 권익위 청렴조사평가과장은 “이번 청렴도 측정에서 미흡한 결과가 나온 지방의회에 대해서는 자율적 개선 노력을 유도할 것”이라며 “또 지방의원의 이권 개입 가능성을 낮추고 의사결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 권익위가 전국 지방의회에 권고한 ‘겸직 등 금지규정의 실효성 제고 방안’이 조속히 시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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