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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농업경쟁력 강화 내년 1088억 투입

농축산물 품질 고급화 소득 증대·정주여건 개선 삶의 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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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12.28 16:36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시는 내년 도농 상생발전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함께하는 농업 역동적인 농촌건설’을 목표로 108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청주시의 농업예산은 올해(1019억) 보다 6.75%가 증액된 1088억원으로 농산물의 품질 고급화와 농촌지역의 기반구축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친환경 농업 육성으로 농가 소득증대와 농산물 품질향상에 노력한다.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옥산면과 강서동 일원 39 농가에 18억2000만원을 지원해 친환경 농업지구 조성과 상신동 일원에 2018년까지 68억원을 투입해 충북친환경채소 클러스터 사업단을 육성한다. 여기에는 생산, 가공, 유통까지 연계해 농가 소득증대와 친환경 농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농업의 기본인 왕우렁이 농법면적을 청주시 벼 재배면적의 32%(3475ha)까지 확대해 소비자의 선호에 맞는 친환경 쌀을 생산할 계획이다.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과 건강을 위해 기능 쌀과 유색 미 생산도 강화한다.
 
웰빙특수미단지 23곳 육성, 청원통합연합RPC농협법인에 친환경 쌀 도정라인 1곳 증설에 22억8000만원, 민간법인 광복RPC에 특수미 도정라인 1곳 증설에 20억5000만원 지원 등을 통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발 벗고 나선다.
 
내년부터 충북 도내 최초로 도입하는 농업인 월급제는 수확기 전 수입이 없는 벼 재배 농업인에게 가을철 일시금으로 받던 농협 수매대금 일부를 농번기에 매월 농협에서 20만원~100만원까지 월급 개념으로 지급하는 선지급금에 이자 50%를 시에서 보전해 주는 제도이다.
 
시는 지난 10월 관내 10개 지역 농협장과 ‘농업인 월급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채소, 과수 재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가덕·남일은 딸기, 옥산·오송은 애호박, 문의·용암동은 포도, 미원·낭성은 양채, 배추 등 지역별 특화작목을 집중육성을 위해 과수와 시설채소 육성에 6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축산농가 육성을 위해서도 한우수정란 이식사업, 인공수정 등 가축 개량사업에 9억원, 조사료 생산지원 26억원을 지원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동물복지를 위해 강내면 태성리 산8번지 일원에 20억원을 투입해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반려동물 보호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읍·면 소재지 정비사업으로 내년까지 오창, 강내, 옥산, 오송지역에 360억원을 투입해 도로개설, 도서관신축, 산책로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원면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소재지 중심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어 내년부터 5년간 55억원을 투입해 5일장 다목적 광장조성, 작은 목욕탕건립, 보도정비 등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가뭄극복을 위한 농업기반 시설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흥덕구 남촌동 배수로 정비공사 등 29건에 27억2000만원, 저수지 보수 3곳에 12억5000만원, 암반관정개발에 2억2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에서 몽리구역으로 관할하고 있는 지역 내 수리시설 유지보수를 위해 19억원을 농어촌공사에 위탁해 보수하고, 안전한 농작업을 위해 기계화 경작로 포장공사에도 12억1000만원을 투자한다.
 
청원생명 브랜드 품질 고급화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청원생명쌀 명품브랜드 육성을 위해 파종에서 수확까지 엄격한 관리와 청원생명쌀 원료사용 되는 벼는 산물 벼 1등급 이상만 매입한다. 청원생명쌀 재배면적도 올해 1423ha에서 내년에는 1600ha까지 늘리고 미질 향상을 위해 고품질 자재 3억5000만원 지원과 땅심을 높일 수 있는 유기질 비료구입에 3억8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청원생명쌀은 올해 고품질브랜드 쌀 러브미 선정으로 2003년부터 총 8회 수상, 로하스 9회 연속 인증, 전국 으뜸농산물 품평회 대상, 전국 쌀 대축제 고품질 쌀 우수 쌀 전업농 선발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바 있다. 
 
판매에서도 전국 홈플러스와 대형매장 159곳 입점과 지난 5월부터 청와대까지 청원생명쌀을 납품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 입지를 굳혔다.
 
신흥식 농업정책과장은 “2016년은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며 농업인들이 부농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농축산물 품질 고급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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