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청주 흥덕경찰서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간 사람의 지갑을 주워 달아난 혐의(절도)로 소방공무원 이모(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8일 오후 4시께 흥덕구 봉명동의 한 주유소 바닥에서 현금 8만원이 든 A(58)씨의 지갑을 주워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주유소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29일 이씨를 붙잡았다.
경찰관계자는 "길거리가 아닌 관리인 있는 주유소에 떨어진 물건을 그대로 가져가면 점유이탈물 횡령죄가 아니라 절도죄가 적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