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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도우미 고용 조직폭력배 A파 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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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4.09 18:13
  • 기자명 By. 김기완기자 기자
대전둔산서, "관련 유흥업소 업주 52명 검거"

청소년들을 고용해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게 한뒤 금품을 갈취하고 폭력을 행사해 온 대전시 일대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서장 한달우)는 남.여 청소년들을 대전 일대 노래방도우미로 취업시키고 알선 및 지각, 결근비 명목으로 금원을 갈취하고 도우미를 그만 둔다는 청소년을 흉기로 협박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A파 행동대장 H씨(24세) 외 조직폭력배 11명등 청소년을 도우미로 고용한 유흥업소 52개소를 적발해 총 64명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대전시 일대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단체 A파의 행동대장 및 추종 세력들로 지난해 12월경 인터넷과 전단지 등을 활용해 이를 보고 찾아온 남.여 청소년들을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게 한뒤 금원을 갈취하고 말을 안듣는 청소년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특히 청소년들을 대전권 노래방 및 단란주점에 알선하고 그들로부터 일일평균 300,000원 상당의 금원을 갈취하는 수법으로 지난 2월까지 총 130회에 걸쳐 2,000여만원의 금원을 갈취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또한 지난 2월경 도우미 대기 장소였던 월평동 소재 빌라에서 피해자가 피곤하여 도우미 일을 하루 쉰다고 대들었다는 이유로 흉기로 협박하고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하악골절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가하는 등 청소년 2명에 대해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은 청소년을 고용한 업소에 대해서도 성매매를 강요했거나 알선한 사실이 있는지 여죄를 추궁,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피해학생들이 모두 10대 청소년들 이라는 점, 아직 분별력이 부족하다는 점, 스스로 용돈을 벌어야한다는 점, 청소년 대부분이 결손가정이라는 점 등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있다.

/김기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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