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청주시 인구 8천여명, 세종시로

세종시 빨대현상 대책 시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6.01.13 18:59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세종] 신민하 기자 = 세종시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오송을 비롯한 청주권도 동반 성장의 동력을 얻고 있지만 청주에서 세종시로 빠져나가는 인구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지난해 7월 2020년까지 인구를 10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테스크포스(TF)를 구성, 부서별로 인구 증가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던 월별 인구가 9월과 10월, 11월에는 매월 300~400명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작년 12월에 인구가 다시 200명이 줄었다. 세종시에서 분양한 일부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687명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전체 인구 통계에서도 나타났다. 
 
지난해 말 청주시 인구는 84만2950명으로 2014년 말 84만1982명과 비교해 968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청주에서 세종시로 주소를 옮긴 숫자가 무려 8158명에 달했다. 지난해 청주시의 전출인구 1만2426명의 65%를 웃도는 규모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청주로 전입한 인구는 1890명에 불과했다. 세종시 때문에 청주의 인구가 6268명이 줄어든 셈이다.
 
올해도 세종시에서 아파트 분양·입주가 이어지면서 청주의 인구가 출렁이는 현상이 되풀이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청주시의 인구 증가 정책의 성공 여부는 ‘세종시의 빨대 현상’을 어떻게 차단하는지에 달렸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청주시의 한 관계자는 “세종시 전출을 제외하면 청주시의 인구 늘리기 시책은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며 “청주로 전입하는 주민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등 인구 늘리기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