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의회가 주장한 사항은 두 가지다.
우선, 충남도의 경우 대산 지역 환경관리협회와 공조해 이 지역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안 검토할 것을, 그리고 정부에는 빠른 시일 내에 대산지역 환경영향평가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치하라는 내용이다.
이번 성명발표는 최근 미국 지구물리학회 저널에 실린 논문이 대산읍을 ‘세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급격하게 심해진 도시’라고 규정한데서 비롯됐다.
이날 의원들은 “국내에서도 환경오염에 대한 조사 있었으나 충남도와 정부의 안일한 대처가 지금의 결과를 야기 했다”며 더욱이 이 지역 환경 오염조사는 2차례뿐인 점을 강조했다.
이어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대산 지역민들은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묵묵히 참고 견뎌 왔다” 며 정부의 석유화학단지 주변지역 법률제정에 대한 소극적인 입장을 거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