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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수산연구소, 서해안 황금어장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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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1.19 10:59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충남수산연구소가 황복가 자주복, 큰징거미새우 등의 양식 산업 활성화에 매진하고 지역 특산어종 2216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한다.

19일 개소 10년차를 맞은 도 수산연구소는 연구·성장 단계 진입을 목표로, 서해안 지속가능한 황금어장 조성과 기후 변화 및 미래 대응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금어장 조성을 위한 올해 방류품종은 대하(2000만 마리)를 비롯해 꽃게(22만), 주꾸미(11만), 해삼(20만) 등 해수어종과 지역토산 담수종인 붕어(45만), 동자개(14만), 참게(33만), 대농갱이(11만), 다슬기(60만) 등 총 9종이다.

도 수산연구소는 도내 어업인을 대상으로 품종 선호도, 주민 호응도, 포획량 등에 관한 조사를 실시해 방류 효과가 높은 어종 및 사업량, 방류지역을 점검해 향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후 변화 및 미래 대응기술 개발을 목표로 황복과 자주복, 큰징거미새우, 종어 등 양식 산업 활성화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당장 이달부터 죽음과도 바꿀만한 가치가 있다는 ‘맛의 대가’ 황복을 대상으로 우량 어미선발 및 성숙 유도를 통해 조기종묘를 생산하고, 3배체 불임 슈퍼황복의 완전양식 산업화 기술 개발에 나설 채비다.

3배체 슈퍼황복은 생식 에너지를 성장에너지로 전환시켜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품종으로, 올해 양식방법별 성장비교 실험을 통해 최적의 양식방법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성장이 빠른 우량 해삼 선발 육종시험 ▲DHA(고도불포화지방산) 풍부한 지역특산 새조개 시험 생산 연구 ▲기후변화에 대응한 백미돔 시험양식에 집중한다.

또 ▲연안에서 사라져 가는 민어 복원 프로젝트 ▲참김 품종개발 시험양식 ▲고소득 품종인 한국형 큰징거미새우 개발 시험 등 수산물 명품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개소 10년차를 맞아 규모화·첨단화를 위한 연구기반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비 25억 원과 지방비 25억 원을 투입해 해삼, 갯벌참굴, 이매패류 등 특화품종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친환경양식특화연구센터 건립에 나선다.

친환경양식특화연구센터는 수산연구소 내 2700㎡ 부지에 들어설 계획으로, 종묘생산동, 다목적 배양동, 기초연구동, 기타시설 등을 갖춰 오는 2018년 완공되면 관련 연구기반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낙천 도 수산연구소장은 “그간 지난 2006년 개소 이래 22종의 어린물고기 8697만 마리를 방류해 수산자원 조성은 물론 도내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강조하고 “올해는 개소 10년차를 맞아 현대적인 연구시설 확충을 통해 연구기반을 강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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