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홍석민 기자 = 서산의 대표작물인 달래가 겨울철 농한기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달래는 서산에서 처음 본격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음암면, 운산면, 해미면을 중심으로 380여개 농가에서 연 1000톤을 생산,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요즘 나오는 달래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1박스 8kg 단위로 6만원~ 8만원 상당의 가격으로 거래된다.
철분과 칼슘이 풍부한 서산 땅에서 자라 알싸한 맛과 특유의 향이 더욱 깊은 달래는 겨울부터 봄까지가 제철이다.
특히 갓 지은 밥에 김을 싸서 달래를 송송 썰어 넣은 간장에 찍어 먹으면 맛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게다가 달래는 비타민C, 섬유질, 칼슘, 인 등이 풍부한 식품으로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서산뿐 만이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시에서도 전국 최초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한‘서산달래’를 명품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유통개선을 위해 그동안 집하장 설치, 토양환경개선, 세척시설, GAP인증교육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저온저장시설 설치, 우량종구 생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재계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서산 달래는 누구나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이며, 특히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각종 성인병 발생 예방에 탁월한 식품”이라며“시에서는 앞으로 서산달래의 명품화를 위해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