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시가 봄철 산불발생 우려에 따른 산불방지대책을 수립,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에 대한 행정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 기간에 산림과와 읍·면·동 주민센터에 산불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산불비상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의 극심한 가뭄과 올해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 속에 4.13 총선까지 앞두고 있어 산불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시는 본청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45명과 읍·면·동 산불 감시기동대원 136명 등 총 181명을 선발해 산불 취약지를 수시로 순찰하는 등 산불발생을 원천 차단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산불 발생에 대비, 검찰,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하에 발화자를 적극 검거해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이·통장 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와 마을앰프 방송, 마을 회관 방문 등을 통해 산불예방 교육을 실시, 산불 예방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정광의 공주시 산림과장은“산불예방에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며“산림인접 지역에 대한 논·밭두렁이나 농산폐기물 태우는 것을 자제하고 입산 금지구역에 출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