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소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자살고위험자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데이터 수집을 통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1일부터 3월 중순까지 은둔형 외톨이 등 자살고위험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조사 대상은 지역사회 내에서 지역행사 및 주민들과 교류없이 지내는 은둔형 외톨이와 자살시도자, 유가족 등에 대해 시와 보건소, 읍면동 90여 명의 인원이 마을 이․통장과 연계해 인적사항과 같은 기본 자료를 수집한다.
이를 위해 지난 28일 양일간에 걸쳐 시, 보건소, 읍면동의 보건 및 사회복지공무원이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조사를 위한 회의를 가졌고, 조사방법과 내용, 지역사회 연계 방법 등을 논의했다.
시는 조사를 토대로 3월말까지 자료를 정리하고 통계자료 분석과 공유를 통해 본격적인 통합사례를 관리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정신감정 및 우울증 등의 검사를 실시하여 해당자에게는 의료비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지역사회와 정신의료기관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맞춤형 치료와 상담을 추진키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살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드러나지 않는 자살 고위험군 대상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지역사회 인적 자원을 활용해 자살고위험자 전수조사를 확대 시행하여 자살 예방과 치료를 동시에 충족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