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품질향상 총력 대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6.02.02 11:40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연초부터 전국 곳곳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도내 방지를 위한 방제사업 품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내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2012년 보령시 청라면 소양리에서 처음 나타난 이후 현재까지 천안과, 논산, 서천, 태안 등 5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그동안 도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즉시 신속하게 해당 시·군과 지역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총력적인 방제작업을 펼쳐온 결과, 논산과 서천에서는 현재까지 감염목이 추가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도 크게 감소하여 2012년 257그루였던 감염목이 지난해 말 81그루로 3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충남도는 소나무재선충병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확산 방지를 위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우선,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과 주변 20~30m 이내의 소나무류를 모두 베어 확산을 방지하면서, 발생지역 내 소나무를 임의로 반출할 수 없도록 5개 시·군 발생지 주변 2만 6788㏊를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동 단속 초소를 설치해 소나무류의 무단이동을 차단 중이다.

이와 함께 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 제거를 위해 항공방제와 지상방제를 병행하면서, 주변에 매개충의 서식처가 될 수 있는 고사되었거나 쇠약한 소나무를 제거하고 있으며, 우량한 소나무 숲에 대해서는 예방 나무주사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안면도 지역의 관광자원인 소나무림 보호를 위해 도비 13억여 원을 투입, 지난 2014년부터 630㏊에 달하는 안면송림에 대한 예방 나무주사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세종시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함에 따라 천안과 공주 등 인접 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저지선을 구축하고, 정밀예찰 등 강도 높은 확인 작업을 펼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피해지역 소나무를 이동시키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주변에서 고사목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 산림청에서 실시한 소나무재선충병 재발생률 조사 용역에서 전국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재발생률 0%를 달성하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