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청주대 총학생회, 투쟁 현수막 자진 철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6.02.14 15:14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대학 정상화를 요구하며 학교 측과 대립각을 세워온청주대 총학생회가 학교를 규탄하는 내용의현수막을 자진 철거했다. 범비대위의 ‘전위대’ 역할을 해왔던 총학생회의 입장 변화가 오랜 분규로 깊어진 학교 측과의 갈등의 골을 풀어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청주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대학 정문 가로숫길에 학교 정상화를 요구하며 범비대위가 내걸었던 현수막 8개를 자진해 거둬들였다.
 
이 현수막들은 2014년 8월 청주대가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포함되자 대학 총학생회·총동문회·교수회·노동조합이 범비대위를 구성, 학교 정상화를 요구하는 투쟁에 나서면서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청주대의 실질적 오너인 김윤배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의 퇴진과 사법처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학생회는 “학생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현수막 철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입생과 학부모가 자주 방문하는 학기 초에 학내 갈등을 외부에 드러내는 현수막을 걸어놔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가 없다는 학생들의 요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총학생회는 범비대위가 교내에 내걸었던 현수막과 스티커를 모두 철거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경근 총학생회장은 “학과 학생회장들, 단과대학 학생대표들, 학생 자치기구 대표들이 (현수막이나 스티커를 모두 철거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학교와 노조에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용기 청주대 노조위원장은 “공식적인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내부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