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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2호선 ‘트램’·‘자기부상’ 쟁점 부상

염 전시장,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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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2.18 17:39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선치영 기자 =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을 ‘지상 고가 자기부상’으로 결정했던 염홍철 전 시장이 ‘노면 트램방식’으로 바꿔 추진 중인 권선택 시장을 향해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염 전 시장은 18일 오후 2시부터 중구 문화동 BMK웨딩홀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전시당 위즈덤위원회 3차 세미나에 참석해 "시민 70%가 반대하는 트램을 과연 추진할 수 있겠느냐"며 권 시장의 노면 트램에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했다.

토론회에 앞서 그는 “권 시장이 ‘노면 트램방식’을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됐기 때문에 ‘트램’으로 진행하는 정책은 존중해야 하지만 무조건 밀어 부처서는 안 되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시민 의견을 물어 결과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대전시가 주관한 타운홀 미팅에서 70%가 반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수용한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민선 5기 동안 대전에 적합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은 ‘고가 자기부상’이라고 홍보했던 공무원들이 트램을 선호하도록 만든 상황은 대전시 공무원을 영혼 없는 공무원으로 만든 결과"고 비난했다.

또한 “트램으로 미리 정해놓고 밀어 부치는 것이 개척자 정신은 아니다. 개척자 정신으로 교통 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노선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전 시장과 더불어 참석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트램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용기 대전시당위원장은 "트램 방식으로 추진했을 때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할 것"이라며 "대전시가 트램 방식에 대한 설득과 공감대 형성 노력이 부족했고 문제점에 대한 인식도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이후 진행된 세미나에서 강유정 동일기술공사 상무는 지상 고가와 지하철, 노면 등 3가지 건설 방식에 대해 장단점을 거론한 뒤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여건을 고려해 동구 자양로 구간을 지하화하고 나머지 구간은 고가로 건설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에 참석한 패널들은 전반적으로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 방식은 ‘트램’보다는 ‘고가 자기부상’ 방식이 적합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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